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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와의 3년 세월 반복의 연속이다

himimi 행복나눔 2024. 10. 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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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우애도 박살 났다



우리 엄마는 3년전부터  큰 딸집에 와서 몇달 머물다가 서울로 가고 반복하며 살고
반복하며 싸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몸살이 몹시 나서 갑자기 혼자 사는것이 무서웠다고 한다

큰 아들이 바로 옆에 사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큰아들이 큰 평수로 이사해서 엄마 집도 팔고 합치기로 했지만 엄마와 큰 아들은 다른 형제에게 의논한번 하지 않고 이사를 한것이다

엄마는 아들이 큰 평수로 이사가는데 돈을 보태주고 나머지는 가지고 있다가 나머지 자식에게 미안해서 조금씩 나누어 주고 최소의
금액만 가지고 있다

나이 들면 고집이라도 없어야 하는데 고집 세고 하던데로 살며 잘못을 인정 안하시고 서운한것만 생각하고 더 오래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만 열심히 하며
맛난 음식 먹는 재미로 산다

큰 아들만 알고 사시더니 고부갈등이 심해지니 합친걸
이제야 후회한다

다른 자식과는 의논도 없이 합치더니 만만한것은 마음 착하고 편한 큰딸인가 보다

다른 형제들은 큰 아들과 살면서 엄마의 실수로 이미 형제간에 의리도 끊어졌다

큰딸은 큰아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나머지 둘은 오지도 않고 큰딸네로 엄마가 오면
우리집으로만 온다

정말 내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피곤하다

부모가 주는 돈 싫어하는 자식은 없다

차라리 작은 평수를 얻어서 살면 평생 편안할것을 원망을 하면 무엇합니까?

이제 우리세대는 자식 주지말고 있는 돈 쓰다 죽어야 합니다

자식 돈 주었다고 같이 사는게 편한것도 아닙니다

생활패턴이며 생활방식이며
가정살림이며 여태 살면서 생활하던 방식이 각자 다르기에 쌍방 모두 짜증이 나고 내 방식대로 안하면 열이 받습니다

혼자 살면 싸울일이 없습니다

내집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엄마도 아들며느리 살림이고 딸집 살림입니다

엄마 마음대로 살림을 하면 안되는데 예전에 혼자 살때 버릇처럼 살림살이며 화초며
본인 방식으로 합니다
그러면 열 받습니다

딸은 직장에 다니면서 엄마 반찬  해놓느라고 해두면 삼시세끼 다 드시니 이틀이면 없어집니다

며느리나 딸이나 직장에 다니니 때로는 엄마도 반찬을 해 두면 좋긴 하나 보통 쉬는날 딸은 반찬을 합니다

며느리는 반찬을 거의 안할수도 있습니다
각자 사먹기도 하고 말입니다

딸집에서는 3끼를 다 먹고 주말이나 딸이 쉬는날 손주와 외식을 하기도 합니다

딸집에오면 2~3달도 있었으나 점점 날이 거듭될수록 힘들기도 합니다

올 여름에는 텃밭에 야채를 심어서 가지,호박, 고추,단호박, 깨,오이, 참외,수박을 직접 따서 농사 지는것으로 반찬도 잘해 먹었습니다



운동만 하는 이기적인 엄마


이 세상 엄마가 절대 이기적이라고 하면 뭐라하겠지만 나이먹을수록 이기적이 됩니다


저부터도 이젠 날 챙깁니다
자식 소용 없다는것을 알고 내 앞일 책임지는것이 자식 속 안썩이는 일입니다


우리 엄마 앞에서 전 과감하게 엄마 이기적이라고
말 했습니다

펄펄 뛰시며 내가 무슨 이기적이냐고 말합니다

같이 살아본 자식은 느낍니다
예전에 엄마의 모습과는 다르다는것을 말입니다


학창시절에는 돈번다고 피곤해서 저녁9시면 잤던 엄마입니다

딸이 밤을 새든 말든 돈만 벌면 되는줄 아는 엄마였습니다

나이 먹은 지금도 9시면 자고 6시면 일어나서 놀이터 가서 운동을 합니다

전 너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건강한 엄마가 좋지만 말입니다
자기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내 엄마인데도 얄밉고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운동하고 학생도 아닌 할머니가 매일 이상한 글을 쓰면서 공부를 합니다

에휴   ,,,
울 엄마지만 참 얄밉다

출근하는 딸 반찬이라도 꺼내지~~
엄마가 오면서부터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그것뿐만 아니다

오전 8시30분만 되면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서 죽기살기로 걷기 운동을 하신다

그러면서 밭에는 같이 안가고 나 혼자가서 고생해서 따오면 반찬해둔거 먹기만 해서 너무 한다고 말했다
밭에 몇번 안갔다
노인정 가서 친구들과 수다 떨라고 안갑니다


인기가 많다


엄마는 옛날부터 잘 얻어 온다
외부 인복이 있다고나 할까?

그 누구보다도 사교성이 좋은 우리 엄마는 딸네 3년생활을 하면서도 인기가 많다

서울에 다녀오면 노인정에 박하스 2박스를 매번 사다 드린다

운동하는 친구, 공부하는 친구에 수다떠는 친구에 이사람 저사람 잘도 사귄다

그러다 보니 인기도 많고 이것저것 얻어 오는것도 많다

엄마는 인기가 많은것에 자부심이 크고 큰 자랑거리다

왜 종량제 봉투를 아낄까?그리고 비닐을 왜 그리 많이 모을까?


엄마가 오면  쓰레기 봉투를 쓸일이 없다
아침마다 운동갈때 작은 비닐에 담아서 빈 쓰레기봉투에 넣는다



이것도 난 짜증이 난다
이미 종량제 봉투에 넣은 쓰레기까지 빼다가 넣으니 종량제 봉투가 그냥 돌아다닌다

서울 아들네 집에서는 쓰레기 양을 줄이려고 종향제 봉투에 물을 넣어서 날파리 생기게 만들고 고구마 박스를 쓰레기인줄 알고 내다 버리고 이상한 우거지를 가져와서 벌레 생기고 난리였다고 한다

어르신들과 살면 별일들이 다 생긴다

어른도 잘못하면 고치고 살아야 하는데 본인 고집대로 한다

3년전 미용실 원장이 엄마랑 살면서 겪은 울분과 스트레스를 말하면서 같이 절대 살지 말라고 했다

며느리보다 친정엄마랑은 더 잘 싸운다고들 말한다

쇼파에서 밥이든 간식이든 먹지 말고 식탁에서 먹으라고 해도 말 안듣고 쇼파에서 먹으면서 사방 팔방 흘리고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화초 뿌리를 뽑으려고 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개발선인장을 심자고 하고 환장한다

올 초에도 누가 버린 개발선인장을 화분 2개나 심어 와서 버리라고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난다

엄마 마음대로 할려면 지금이라고 전세라도 얻어서
밥도 반찬도 해먹고 혼자 살아야 한다

그래도 큰 아들과 딸이 있으니 다행인줄 알아야지 작은 딸 집에서는 2일도 못있는다

엄마 집 얻으러 다니다가 결국 집 안얻고 큰아들과 합쳐서 작은 딸도 그때 엄마한테 실망했다

큰딸집에 오면서는 작을딸 집에는 가지도 않고 오라고도 안하는듯 하다

나이 먹으면 부부가 함께 살면 의지가 되고 좋지만 혼자일때 처신을 잘하고 잘 생각해야 한다

요즘 딸들이 부모에게 잘한다고들 하지만 나이 먹고 같이 살아보면 현실은 다르다

이웃에 작은 평수지만 부부가 예쁘고 화목하게 사는 노부부를 보면 부럽습니다

그런 모습이 행복인것을 아옹다옹 살 필요가 없습니다


젊을때 하던 버릇


늘 잘못하고도 변명하고 핑계를 되고 자기 잘못은 모르고 우라통 터지게 만든다

아버지 살아계실때 싸울때
마다 하는말 원인과 이유는 배제하고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그러냐는 식으로 말해서 아버지가 화를 많이 내셨다

난 어릴때 아버지 편이였다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그래서 둘이 잘 싸웠다

엄마는 열심히 사셨고 열심이 돈을 벌었고 맛있는것을 사오셨다

그러나 사형제 공부나 교육에는 전혀 ~

스스로 공부했다


엄마가 참외,감, 복숭아를 좋아하는지 최근에 알았다


아버지만 참외를 좋아하셨던것으로 알았는데
엄마는 그 이상으로 참외가 끈기지 않게 여름내내 먹었다

작년에는 돈을 주고 매번 사다 드리고 올해는 농사져서 실컷 먹었다

복숭아는 나만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엄마도 좋아했단다

어릴적에 엄마가 먹는것을 못 보았다

이젠 우리엄마가 아이가 되고 자식이 보호자이기에 ~

노인이 되면 아이가 되는게 피부로 느껴온다
이제는 먹는것도 딸 생각 없이 엄마만 먹는 모습도 보인다

새 반찬을 왜 하느냐고 하고는 새반찬만 먹고 맛나면 다 먹는 모습도 보이면서 할 생각을 안한다

반찬이 없으면 딸이 하겠지~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밖으로만 운동가고 노인정에 갈 생각만 한다

하루는 말했다

반찬 다 먹으면 좀 하라고 ~
다른 어르신은 엄미보다 나이도 많은데  남편 반찬도 해주는데 엄마는 딸이 좀 바쁘고 일 갈때 반찬 할 생각도 안하냐고 하니 내가 양념을 어찌 아냐고 하며 또 핑계를 된다

반찬은 주로 내가 다 하지만 반찬을 다 먹고 없는데...
해주는것만 먹으니 바쁠땐 나도 짜증이 난다

예전에 그 엄마가 아니다

이젠 늙어서 서울에서도 나가서 사먹고 아들과 밥도 한번 같이 못먹는다고 한다

물론 며느리가 반찬도 해드리는게 맞지만 모두가 바쁜 세상이라 ~

90대에도 손주를 키우고 밥과 반찬을 만드셨다는 어르신 보면 대단하다

사소한것에 서운하고 집나가는 버릇 , 우기는 버릇


딸이 편도 붓고 어지러울때도 본인 볼일만 보러 가고 노인정

워낙 건강해서 그런가?
아픈사람  앞에서~

혼자 먹을거 다 챙겨 드신다

같이 낮에 주물럭 먹었는데 나보다 더 빨리 먹는 엄마는
소화도 잘 시키는데 나만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

딸이 아프다는데도 ,,  
쇼파에 앉아서 고구마를 먹는것이다
고구마를 먹으라고까지 하고
어찌나 ,, 열이 나는지요

아프다 했는데 먹느라고 안중에도 없고 갑자기 몰랐다면서

이기주의 엄마
아픈 사람 앞에서, ,

약을 먹고 해도 아프다
두통이...
저녁은 패스...

엄마는 저녁 먹으라니 고구마로 떼운다면서 쇼파에서 또 먹는다

엄마지만 짜증난다
아픈사람 옆에서 먹어야 하냐구요? 식탁으로 가서 드시라고 해도 말 안듣고 고구마를 아픈 사람에게 주다니~
체했나 손도 따니 피가 난다
이런 엄마의 행동을 또 딸은 바톤을 이을까봐서 무섭네요!

엄마는 밥먹는 속도도 빠르고 나도 빠른데 더 빠르다
다행인것은 소화가 되니 다행이다
수시로 놀이터 운동하고 걷고 쓰레기 버리러 가고 분리수거하러 가니 소화도 잘되나 봐요~~

나도 걸어야 하는데 늘 누워 있다

엄마 나이 되면 난 어떨까?
엄마가 빠릿빠릿해서 엄청 건강한 편이다
다만 인지능력이 떨어질때가 있다

3년전 서울에서 집에 비번을 갑자기 잊어버린적이 있어서
열쇠아저씨를 부른적이 있은 후 매년 치매검사를 하고 있다

경계성에 있다고 하는데 의사와의 상담에서 괞찮다고
하였다

지난 과거가 생각이 안난다고  물어볼땐 나도 깜짝 놀라서 말을 해주면 기억 난다고 한다

때론 음흉하게 알면서 모르는척도 하는 버릇도 젊었을때부터 있어서 아버지랑 잘 싸웠다

난 그런 엄마를 일찍 알았다
그래서 아버지편이였고 아버지 성격을 꼭 닮았다

큰아들도 같이 합치기전에는 엄마가 천사로 알았다면서 , ,,

같이 살아보니 아버지 마음도 알게 되었고 화가 나는 이유도 알았단다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서 하던 나쁜 버릇은 더 커져간다
뿌리가 깊어 캐내기가 어렵다

사건 하나를 가지고 말을 해야하는데 그 사건에 발단과 잘못은 모르고 서운한것만 가지고 잔소리한다고만 난리다

어른이 아이들에게 교육하면
말 안듣는거와 비슷하다

싸울때도 선을 넘으면 안되는데 우리 엄마는 아버지에게도 자식에게도 선을 넘는 행동을 하여 상처를 주고 실망을 하게 만든다

지난날 한사람의 잘못으로 형제의리도 끊겼다
그 안에서 해결했어야 할 일을 선을 넘어서 지금까지 엄마때문에 의리도 상했고 왕래도 끊겨 버렸다

반성한들 후회한들 지금도 버리지 못하는 반복속에서 싸우고 서운해하고 때론 언제 싸웠냐고 하고 잊어버리기에 그나마 살아간다

반복이다
서울에서 한달 경기도에서 한달 또는 두달...

해가 넘어 갈수록 딸도 지친다
우리 외할머니도 두딸 집에서 번갈아 살다가 요양원에서 돌아 가셨다

슬프다
그래서 엄마에게 잘해주려고 하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무한 반복에 딸도 아들도 힘들다

큰아들 내외도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아무리 순한 시어머니라도 함께 살다보면
생할패턴이 달라서 힘들다

나도 살아보니 알겠다
어릴적부터 난 큰 남동생을 워낙 좋아해서인지 지금도 큰동생을 제일 좋아한다

그래도 큰아들이 있어서 든든하지 않은가?
돈을 10억을 주어도 같이 안사는 세상이기에~~

우리세대가 제일 큰 문제지만 말이다

부모님들이여 ~
부모 자식간에도 선넘는 소리는 하지 말아야 하고 처신을 잘해야 합니다

싸울때마다 다시는 안온다고 하면서 또 오고 또오고 3년입니다

오지 말라고 하면 큰아들 내외가 힘들고 말입니다

잘하다가도 싸우고 소리지르고 ~

아버지가 엄마에게 소리지른 이유를 난 알것 같습니다

노인도 사과 할 줄 알고
잘못한점 뉘우쳐야 한다




현명한 노인 어른이 되어야 한다

외부에서 인기 좋으면 뭐해요?

내 자식들에게 인정을 받아야지요?

나이들면 부모님이 아이고 자식이 어른입니다

그러니 자식들 말도 잘 들어야 합니다

받은것에 감사하고 있는것에
감사하며 자랑질도 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지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 잘해야 한다고는 생각하면서도 현실에 삶이 생각처럼 되지 않네요~.

사이좋게 더이상 싸우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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