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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살면 생기는 일 반복되는 버릇

himimi 행복나눔 2025. 1. 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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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것은 익어가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익어가는 멋진 어른도 있지만 점점 아이가 되어 가는 모습이다

젊어서 부터 하던 버릇과 습관 그리고 부모의 유전적 행동은 버릴 수가 없다

나의 엄마는 생활력 하나는 최고였다
그러나 집안 살림이나 여성스러운 맛은 전혀 없었다

집에서 많이 있던 아버지가 손재주가 좋고 송편도 너무 예쁘게 만드셨다
어린 난 아빠가 만든 송편이 너무 예뻐서 잊을 수가 없다

엄마는 밖으로만 다니며 일하고 돈을 벌어 생활비를 도왔고 큰 돈인 등록금등은 아빠가 냈다

우리 엄마는 75세까지도 일을 했다
그래서인지 가정에 머물고 백수로 있는게 힘들었나보다
아이들이 크고 시집 장가 가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무척 힘들었다

더 젊은 사람도 사별해서 혼자 사는데 말이다

아빠가 2016년도에 돌아가시고 2년 정도 혼자 살다가  큰 아들과 합쳐서 큰 평수에서 함께 살다가 3~4년도 못살고 경기도에 사는 큰딸집에 오기 시작 했다

솔직히 자식인 난 힘들고 어려워도 부모에게 손 하나 안 내밀었다

또한 딸집에 생전 온적도 없고 아플때도 힘들때도 온적이 없었다

난 반대 결혼을 했기에 힘들어도 손 하나 안 내밀었다

오히려 아버지에게 큰 돈을 주기도 했다
아무 계산없이 아빠에게 큰돈을 맡겼는데도 달라고 하지도 않았다

지금에서는 왜 그랬을까? 싶지만 나도 먹고 살기 바빠서 잊고 살았나 보다

부모도 자기가 힘들고 어려우니 가장 만만한 자식에게 오나보다

작은딸 집에서는 2일도 못 살고 온다
큰 딸집에서는 1달 2달,3달도 싸우면서도 머물고 있다

솔직히 엄마는 아빠와 살던 집을 팔고 일부를 큰아들에게 주고 집을 합치고 같이 살았고 다른 자식에게도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딸에겐
아빠 살아 계실때 빌려온 돈으로 퉁치시고 ~
힘든 자식 좀 더 도와 주면 좋으련만 ~

잘사는 자식에게 더 주는 꼴이 되었고 받기만 하고 남몰라라 하는 꼴이 가끔 짜증이 난다

옛날에는 맡아들만 알았고 재산도 큰아들만 상속했다
우리 어버지도 맡아들 밖에
몰랐다

오히려 받지도 못한 자식이 용돈 보내고 함께 하고 있다

부모도 자식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자식도 또한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난 자라면서 부모가 날 가장 생각해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항상 엄마랑 아빠는 나에게 기대감만 주고 나에게 해준것도 없이 나만 생각해주는 척만 했다
부모도 자식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

결국 엄마는 우리집에 산다
잘사는 딸보다 힘든 나와 살게 되었고 이제 전입 신고도 해 버렸다

서울 가서 보름도 못있는다 큰딸 집으로 오고 겨울이나 지나서 오라해도 금방 오신다

며느리가 시 어머니를 모신다는것은 요즘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끼니마다 식사를 기대할 수도 없고 오히려 하루 한끼는 나가서 외식을 한다고 한다

솔직히 노인과 산다는 그 자체가 힘든일이다

내 집이 없는 엄마는 자기 신세가 한스럽게 생각하는듯 하다
그러나 절망적인 노인은 아니다

부모님들도 이제는 자식 돈 주지 말고 노후대책을 세워야 한다

서울에서는 집을 얻을 순 없지만 남은 돈으로 지방에서는 작은 전세는 얻을 수는 있다
엄마가 혼자 장보고 혼자 밥 을 하고 반찬을 해서 먹기도 어렵다

서울에서는 오래 살아서 장도 보고 병원도 혼자 다니지만  딸집에서는 혼자 못간다

일수거 일투족 내가 태우고 가고 내가 자동차로 병원이고, 목욕탕이고 , 미장원이고 다 데려간다

경기권이라 문화생활도 서울보다 어렵기도 하다

엄마는 나이가 먹으면서 깜박 깜박하고 고집대로 한다

씻으라고 잔소리해야 씻고
매번 휴지를 달고 산다

달팽이 밥 주고 베란다 봉지에 식물 떡잎들만 버리는 비닐에 속에 휴지와 떡잎을 함께 버려서 휴지는 따로 분리 수거 하라고 하면 엄마가 밖에 나가서 버린다는 것이다

난 별거 아닐지 몰라도 매번 화초 떡잎 버리는 곳에 휴지 넣어서 섞어 두면 열이 받는다

한두번 말 하는게 아닌데 엄마 방식대로 하니 짜증 난다

그래서 싸운다

자기 고집대로 자기 방식대로 살려면 주변 노인들처럼 방 얻어서 혼자 살아야 한다

내가 또 깜박 했다하면 화가 안나는데 늘 똑같은 말을 한다
인지가 떨어지긴 하지만 가끔 사소한것에 열받는다

치약 짜는것으로 부부싸움 하듯이 말이다

딸이 잔소리 하면 화장실 가면서 웅얼거리며 내 욕을 한다
" 드럽게 잔소리하네~"
"너도 며느리랑 못 산다" 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그러는 엄마는 왜 아들 며느리랑 안살고 우리집에 와서 살면서 그걸 말이라고 하냐는거다

" 누가 며느리랑 산다나"
어이 없는 말로 딸에게 염장을 지르고 열받게 하는 버릇에 5년째이다

정말 이런 성격 때문에 아버지 살았을때도 염장 질러서 아버지 화나게 하더니 늙어서도 같이 사는 자식에게 한다

가끔 불쌍하지만 가끔 너무 얄밉고 이기적이다
밥, 반찬 해주고 외식도 시켜주고 병원도 가주고 미장원, 목욕탕 가주고 ~
배로 경제가 나가는데 가끔 당연이 여기고 있다

자식이 부모만큼 희생하지는 않지만 가끔 생각 없이 말할때 화가 난다

하던 버릇 하던 습관 ~
부모가 처신도 잘해야 형제간에 의리도 안상하는데 말이다

형제 우애가 없는게 제일 속이 상한다

서로 할 도리 하고 서로 잘해야 하는데 말이다
노인은 함께 살아봐야 안다

같이 안살면 모른다는건 맞다

며느리도 딸도 아들도 가까이 모셔 봐야 아는거다
요즘 모시는 젊은이가 어디에 있겠냐만은~
내 엄마도 힘든데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더 어렵고 힘들 수도 있지요~

노인과 살면서 엉뚱한 일이 생길때가 많고 에피소드도 많아요~

며느리 집에서도 마른 우거지를 아파트에 널어서 벌레가 생기는 사건도 있었고 ~ 냉동실 문을 열어놔서 냉장고 AS를 받거나 냉장고를 바꾸기도 하고요~
종량제 봉투에 물을 뿌려서 여름에 날파리가 생기기도 하구요~~

우리집에서도 남이 버린 선인장 화분을 두개나 들고 와서 갔다 버리라고 한적 있구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작은 봉투에 넣어서 외부에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는 이상한 짓을 한다
별거 아닌데 스트레스 받게 한다

그러면서 온수 매트는 잠도 안자면서 미리 3~4시간전에  틀어 둔다

내가 해준다고 해도 그런건 잊지도 않고 하는것이다
이해가 안되는 모순적인 경제 개념이 이해가 안된다

나의 아들도 작은거 아끼지 말고 큰것을 아끼라는 말 하는데 어른들은 비닐봉지 모으기를 하고 휴지는 엄청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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